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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투자성향 분석에 대한 나의 생각

얇이 2021. 5. 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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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5/517117/

 

"게임하듯이 주식·코인 투자"…금감원 `MZ세대 보고서`

금감원 `MZ세대 보고서` 2030 5명중 1명 주식 투자중 가상화폐 계좌도 46% 차지 증권계좌 평균 366만원 소액 고위험 자산에 공격적 투자

www.mk.co.kr

 

 

 

점점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집값은 계속 오르고 계산기를 두들겨봐도 열심히 일해서 받은 월급으로는 '내집마련'이 그저 막연한 꿈이 되어버린 것 같은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회사만 다니는 것만으로 벅찼던 것 같은데 이제는 N잡시대 붐이 오더니 [본업+부업]이 당연시 되는 요즘인 것 같아요. 부업까진 안되더라도 본업을 하면서 또 다른 기술을 배우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 더불어 부수입을 위해 주식이나 코인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죠. 

 

이렇게까지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매일 쏟아지는 부동산 뉴스를 보다보면 평범하게 벌어서는 평생 전세나 월세집에 살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이런 비슷한 생각들이 지금의 주식과 코인시장의 과열을 불러온 주된 이유 중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

 

 


✔ 소자본으로 투자 가능

✔ 디지털기기 사용이 익숙한 세대에게 쉬운 접근 방법

✔ 남이 하면 나도 한다


 

금융위에서 분석한 MZ세대의 투자 성향을 이렇게 보고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저를 포함한 제 주변 사람들도 주식과 코인시장에 발을 담그게 된 이유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사 내용에서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불안하고 위험한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마치 젊은 사람들의 큰 문제라고 보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투자하는 금액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거에요. 

 

✔  증권계좌 평균 잔액은 366만 7000원, 40대 이상의 24.9% 수준. 

✔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2030세대 중 75%가 1000만원 미만으로 투자.

 

'이정도의 금액이라면 내가 이 돈을 다 잃더라도 다시 일해서 벌 수 있는 금액' 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고 생각이 드는 건 저 뿐일까요?

 

그렇다고 이정도의 금액 뿐이라고 해서 다 잃어도 좋다라는 마음으로 투자하는 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들은 그저 무모하게 투자하기보단 나름의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해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세대보다 '공부'하는 것에 더 익숙한 편이기도 하고요. 물론 이중에도 무모한 사람들은 있겠지만.

 

공정함을 중요시 여기는 이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는 비슷합니다.

주로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파트가 바로 부동산인데 결국 목적은 투자를 통한 소득으로 '내집마련' 이라는 공통된 꿈을 꾸고 있어요.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기사 타이틀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부정적인 표현이 거슬리긴 하지만 (게임하듯이..?) 이런 분석을 통해 현세대의 성향을 되짚어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가상화폐의 양도차익 과세와 코인 관련 규제를 만들 때에도 이러한 분석이 어느정도 반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20대였을 땐 (얇이 30대..) 정치판에서 젊은 세대는 그저 있으나마나한 세대이기도 했어요. 투표율도 저조했고 20대들 조차 사회에 대한 불만은 많아도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큰소리를 내는 일도 많이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확실히 달라진 게 맞아요. 그들은 점차 정치가 본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만큼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면서 취업문제 등 중요한 주체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정치판도 이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시대아닐까요?

 

 

암튼, 경제적 자유를 위해 모두 '무모함'보단 '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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